평소 술 마시는 것을 즐기거나, 업무상 많은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에는 특히 ‘간’에 대한 건강체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만성적인 음주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간질환을 알코올성 간질환이라고 하며, 크게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나뉩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말 그대로 대부분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원인이며, 이는 한 사람에게 한 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개인마다 질병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은 그 증상이 매우 미미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로 인한 다른 질환의 증상 등으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염은 식욕 감퇴, 구역질, 구토, 무력감, 체중 감소,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이 39도 이상 오르고 간이나 비장이 커지며, 일부 환자는 피부에 동맥에 의한 거미 모양의 혈관종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부종 출혈, 뇌 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일 계속 술을 마시면 간은 회복할 기회를 잃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이는 매우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10년 이상 지난 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진행도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와 예방법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금주이며, 만성적인 음주로 인한 영양 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처럼 위험한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음이나 폭주를 피하고, 매일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득이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마시며, 안주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좋으며, 술을 마신 후에는 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다음 음주까지 간격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