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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편의점 많을수록 소아 비만 위험 높아져

최근 편의점은 간식거리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편의성도 높아졌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겨 찾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webmd는 14일 동네에 편의점이 많아질수록 소아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음식을 먹는 아이

국내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사람들은 매주 평균 2.6회 방문하며 한 번 방문할 때마다 평균 6,34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40대의 일주일 평균 편의점 이용 빈도는 2.5회, 20대와 30대는 2.9회였다.

이렇듯 편의점 이용자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직접 간식거리를 사기도 하고, 부모가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사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사는 경우도 흔해졌다.

애리조나 주립대 연구팀은 3~15세의 저소득 및 소수 인종 아이들을 추적하며, 어린이 집 주변에 있는 편의점의 수와 그들의 체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주변에 편의점이 많을수록 아이들의 체중에도 변화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아이의 집에서 24개월 동안 1.6km 이내에 편의점이 추가로 생긴다면, 같은 성별과 연령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높은 신체질량지수(bmi) 범위에 있을 위험이 11.7% 더 높았다. 반면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소규모 식료품점이 추가로 생긴다면, 높은 bmi에 속할 위험이 37.3% 더 낮았다. 반면 슈퍼마켓, 식당, 약국에서는 일관된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

럿거스대학 국가보건정책센터 교수이자 연구 저자인 예디디아는 “지역 식품의 환경이 아이들의 체중 상태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더욱 명확해졌다”며 “이는 저소득층의 식량 불안 증대를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